Elysion : 幻想樂園物語組曲 환상낙원이야기조곡. 感想審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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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어째서,
이리 꺾이고 저리 비틀려 왜곡될 수록 더욱 더 아름답게 빛나보이는 것인가?
그대, 가면을 뒤집어 쓴 진실의 죄악 아래 달콤한 믿음의 원액을 흘려 핥으라.
그대, 월식의 날에 이르러 마침내 바라던 것을 이룰지니.
몇 번 째인가의 문을 열리라. 낙원이라, 잊을리 없지 않은가.





최근에 계속해서 듣고 있는 앨범입니다.
정규가 아닌 동인 앨범으로 작년에 나온 것을 친구를 통해 접했습니다.
이 앨범의 특징은-아마도 작곡가의 고유의 것인듯 합니다만-
곡마다 마치 옴니버스 뮤지컬처럼 각각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그와 함께 하나의 서정을 이어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극히 일본적 취향에 꽤나 선정적인 퇴폐주의 바로크 문학적인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멜로디 또한 그렇기에 매우 마음에 듭니다만,
보컬이신 여성분의 목소리가 너무 소녀틱해서 무슨 애니메이션의 드라마CD를 듣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내용과 잘 맞는 느낌도 듭니다만, 메인 보컬로는 좀 더 강한 느낌의
성악 스타일의 분을 썼더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이라 한다면,
죽은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하여, 한 남자는 금단의 '어떤 것'에 손을 대게 됩니다.
그것을 '낙원'을 향하는 길. 남자는 그 낙원의 문을 열기 위한 '실험체'들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각각 '망상성방주의존증','성적도착성왜곡'등의 비틀린 마음과 '질투','희생'과 같은 아픈 사랑을 경험한
소녀들을 모읍니다. 그녀들은 각각의 낙원을 향한 갈망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그는.......'퍼레이드'라고 이름을 붙인 낙원에 대한 실험을 전개합니다.
비로소 열리게 된 낙원의 문. 그끝에 서 있는 한 소녀.
















내 생애, 그녀를 사랑할 일은 없겠지.
그러나 그녀의 존재는 나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어.
왜냐하면 곧 태어날 그녀의 이름은 이미 정해져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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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エルの楽園[→ side:E →]
'엘'이라는 이름의 소녀를 딸로 가진 남자가 있습니다.
그 소녀는 동화책과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서' 낙원'에
대한 환상을 꿈꿔옵니다만, 병약한 탓에 곧 세상을
떠나게 되고 오직 가지 것이라고는 딸에 대한 애정 밖에
가지고 있지 않던 남자는 절망하여 어디론가로 사라집니다.

저기 아빠, 낙원에서는 어떤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상상으로 이 남자는 친아버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엘의 친부모를 죽인 인물이었지만, 이 소녀를 통하여 회개하고
그녀만을 위해 살아가는 그러한 인종말입니다.)


02 Ark.
서로를 아껴주던 의좋은 남매가 있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웠던 남매는 언젠가는 신이 보내주신
'은색'의 방주를 타고 낙원으로 가서 둘이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거라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남매의 오빠는 어느 여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그녀에게 빠져 오빠는 어느새
방주에 대한 믿음을 잊어버리게 되고,
동생에게도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배신감에 치를 떠는 소녀.
그녀는 그런 오빠에게 낙원으로 갈 방주를 선물합니다.
그의 가슴 팍에 '은색'으로 빛나는 나이프를.

자아, 낙원으로 돌아가자......오빠.

그리고, 소녀의 뒤에는 가면의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03 エルの絵本【魔女とラフレンツェ】
엘의 그림책 '마녀 라프렌체'

명계의 문지기 라프렌체.
그녀는 사악한 마녀 '크림존의 늙은 장미'에 손에 길러진
의붓딸로 매우 아름다운 아가씨였습니다. 크림존의 늙은
장미는 항상 그녀에게 명심시켰습니다.
절대로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면 안된다고.
그러나 그녀는 명계를 찾아온 오르페우스에게
반하여 그에게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명계에서 자신의 아내 에우로디케와
함께 나오는 것을 보게된 그녀.
그녀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밖을 향하여
나가려는 오르페우스를 불러 세웁니다.
라프렌체의 목소리를 에우로디케의 목소리로
착각한 오르페우스는 그만 명부의 바닥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아름다운 라프렌체는 추악한 마녀로 변합니다.
분명 그녀는 마녀의 친자식이 아닌데,
아름다운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마녀가 라프렌체를 낳은 것일까,
라프렌체가 마녀를 낳은 것일까.


이로써. 낙원의 문은 열린 채로.


04 Baroque
한 소녀가 신에게 고해를 청합니다.
겁에 질려있는 소녀는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 고백합니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한 소녀.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또 다른
아름다운 소녀가 있었고, 그녀는 그 소녀를 사랑합니다.
소녀는 항상 사람에게 '개성'을 이해해주자고 이야기 했지요.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마음 또한 그녀가 이해해 줄 것이라
믿고 그녀에게 고백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거절당합니다.
절망한 그녀는 결국 소녀를 참혹하게 살해합니다.
아아, 주여 이 그녀를 어찌 용서할 수 있겠나이까.
그녀의 죄를 사해 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용서하리라."

소녀의 뒤에는 가면의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05 エルの肖像
이 부분은 제대로 내용을 모르겠습니다-_-;;
번역한 분들도 없으시고; 제 귀는 의심스럽고 말이죠.

06. Yield
어느 마을에 서로를 사랑하는 두 명의 소녀와
한 명의 남자가 있었습니다.
소녀 중 한 명은 단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 남자에게
사랑을 받고 싶었기에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따지 못할 열매에 비유하여 그녀를 비웃었지요.
불안정한 관계, 둘이 아닌 셋.
이러한 관계는 계속 이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는 결심합니다.

'나는 행복해지고 싶어요.'

그래서 그녀는 이 불안정한 관계에 끝을 맺으러 갑니다.
셋을 둘로 만들기 위하여, 소녀는 따지 못하는 열매는
베어내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정신을 차리고 나니,
소녀의 손에는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습니다.

그런 소녀의 뒤에는, 가면의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07. エルの天秤
실험을 진행해나아가던 남자는 자금이 부족한 현실에
부딪쳐 어떠한 짓이라도 합니다.
그런 그에게 일거리가 하나 들어오지요.
그것은 바로 연인과 함께 도망을 친 백작의 딸을 데려오는 것.
가면의 남자는 외국으로 나가는 사공으로 분장해,
그들을 붙잡습니다.그러나, 고용주인 백작은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 위하여 가면의 남자를 죽이려 합니다.
간신히 도망친 남자. 그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죽을 수는 없다..........

이제 조금만, 조금만 더 진행하면 낙원의 문이 열린다.


08. Sacrifice
부모를 여읜 자매가 한 마을에 살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동생이 얄미웠습니다.
부모님조차 돌아가시며, 저 아이는 그녀와는 다른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동생이 얄미웠습니다.
어느 날, 동생이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일 때
언니는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그녀를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었구나.
가족이라고는 단 둘 뿐인데. 언니인 자신이 동생을
지켜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입니다.
그렇게 깨닫자마자 동생의 병은 거짓말처럼 낫습니다.
아아 신께서 나의 못된 마음에 이런 벌을 주신거였구나.
자매는 열심히 살아갑니다.
마을 안에서 동생은 모든 청년들에게 사랑 받는 존재가 되었고,
언니는 그런 동생이 자랑스러워 보다 더 열심히 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이 '임신'하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화가 난 언니는 동생의 손목을 붙잡고 동네청년들을 다그칩니다.
누구도 나서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봉소의 아주머니가 동생의 뺨을 때리며 욕을 합니다.
그렇게 모두가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동생은 어느 누구의 아이를 가진 것이 아니다,
동생의 뱃속에 들어있는 것은 악마의 씨앗이다,
화형이다, 화형이다, 화형이다!

아아, 악마는 바로 너희들이 아닌가?

언니는 그만 동생을 내버려두고 도망칩니다.
언제나 모두에게 사랑받는 동생이니까,
반드시 용서받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습니다. 불에 휩쌓이며,
동생은 말했습니다. "고마워" 라고.

언니는 이제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도, 사람들도, 이 세상도.

그런 소녀의 뒤에는, 가면의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09. エルの絵本【笛吹き男とパレード】
엘의 그림책 [피리부는 남자와 퍼레이드]

이 퍼레이드는 언제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인가.
모든 불행한 소녀들,
지금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네.
친구여, 그대도 함께하지 않을 텐가? 우리는 낙원에까지
이 행렬을 이어갈 것이라네.

불행한 아가씨들이여, 낙원 파티에 어서오시길



10. StarDust
소녀는 연인을 위해 한껏 멋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장난감이 아니야,
그의 마음대로 장식하는 인형따위는 아니지.
새빨간 구두, 새빨간 연지, 새빨간 드레스. 새빨간 장미.
누구나가 그녀에게 눈을 돌리지 못합니다.
그녀는 행복했습니다.
그녀가 멋을 부리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그러나 소녀는 연인을 위해서 멋을 부리지요.
그런데 어째서,
그는 흰 셔츠 따위를 입고 다른 여자와
함께 나란히 서있는 것일까요?

어째서? 어째서야? 어째서지?

하지만 곧 남자도 붉은 색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소녀는 다시금 행복감에 취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손에는 장미 꽃다발, 왼손에는 차가운 총을 들고.

그런 소녀의 뒤에는, 가면의 남자가 서있었습니다.


11. エルの楽園[→ side:A →]

"그녀(들)이야말로 나의 (낙원으로 이끌어 줄) 엘리스인 것일까?"

자아, 이로써 낙원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의지할 곳 없는 마음, 뒤틀리고 비뚤어진 동경,
결실없는 수확, 무조건적인 희생.
이들이 모두 모여 낙원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갑니다.
낙원이라는 곳은 맑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와
밝고 경쾌한 멜로디가 한껏 울려퍼지는 곳이 겠지요?
슬픔도 없고, 좌절도 없는 세계.
정말로 있는 걸까요? 그런 세계는?

아아 가여워라, 그러나 우리들에게 그곳으로
들어가기 위한 날개 따위는 없잖아요.
하늘은 그대들을 받아들여 줄까요?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그저 심연의 바닥 뿐.

그렇질않아,
이제 너희들이 나에게 문을 열어줄 차례인 거야.
낙원으로의 문을.

옛날 데카당에서나 읊조렸을 뿐인
이리꼬이고 저리 꼬인 절망어린 마음 따위는
깊은 어비스로 밖에 갈 곳 없으리.
그대들을 위한 문은 이미 굳게 닫혀있도다.
그대들은 그저 울기만 하면 되리.
그 자리에서 절망하고 발버둥치라.
나는 그대들을 슬프게 바라보며 희열에 차 있으리.

당신들의 문은, 둔탁한 철 소리와 함께,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삭막한 바람이 부는 추운 황무지를 뚫고,
가면의 남자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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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단다, 엘."
"어서오세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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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올려봅니다. 2005/10/17 22:26 #

    어이쿠, 졸리고 추워요. 사운드 호라이즌 엘리시온 앨범에 수록된 첫곡, 엘의 낙원 「→ side:E →」입니다용. 엘리시온 앨범의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쓴 글을 찾았어요>_< 솔직히 말해서 가사를 읽어도 이게 뭔소린지=_= 하는 얼굴을 했었는데... <A HREF=http://lami.egloos....... more

덧글

  • Ra-Se-N 2005/06/10 15:30 # 답글

    한번 들어보고 싶은 앨범이군요. 혹시 음원이 있으시면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 SophistLaM 2005/06/10 15:31 # 답글

    메신져를 키세요>_</
    laminiar@hotmail.com
  • 롤링스폰 2005/06/11 22:22 # 답글

    멋지네
  • 시엔 2005/07/05 13:39 # 답글

    아.. 저말고도 SH를 좋아하시는분이 있다니 무지 반갑네요...

    아마존에서 SH앨범을 모두 구입을한다고 털린돈이 ㅠ_ㅠ... 앨범을 모두 모으고서 고이고이 소장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낙원의 전주곡이나 크로니클등 많지요.

    최근에 SH말고는 딴음악은 거의 안들어지더군요;;
  • 2005/10/17 22:1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폴리스 2005/11/27 17:06 # 삭제 답글

    하핫 님이 쓰신거 좋네요
    제 블로그로 퍼갈게요
    주소는 http://blog.naver.com/good89422 입니다.
  • 손님 2005/12/05 01:01 # 삭제 답글

    위 링크에, 퍼갑니다 ;ㅅ;
  • 손님 2005/12/05 01:02 # 삭제 답글

    위 링크란 것은, '손님' <- 부분에 걸린 링크.
  • SophistLaM 2007/03/25 19:13 # 답글

    http://blog.naver.com/hamuringo?Redirect=Log&logNo=130014911153
    역시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보다 더 정확한 정보가 넘치는군요.
  • Robert 2007/04/06 01:18 # 삭제 답글

    nice
  • dtd 2009/08/02 17:25 # 삭제 답글

    퍼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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